인터넷 벤처 - 계란으로 바위치기?

2008
Jan 16
7:01 pm by Vineyard Farmer in '티그레이프' 이야기

계란으로 바위를 치면, 당연히 계란이 깨지겠죠? 그런데도 계속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터넷 벤처 기업들이 바로 그들이죠. 일례를 들자면, 위자드웍스, 블로그칵테일, 크림에이드, 노매드커넥션, 어바우트 등등 그리고 저희 티그레이프까지.

거창하게 벤처 생태계까지 논하지 않더라도, 1세대 인터넷 벤처인 네이버, 다음 이후 인터넷 사업 성공 사례도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마땅한 Role Model 하나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와는 동떨어진 미국의 SNS 성공 신화에 위안을 삼으며, 오늘도 열심히 계란을 던지고 있는 이런 사람들은 어쩌면 바보스럽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2008년에는 성공한 사례가 하나쯤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성공이 비록 우리나라 인터넷 시장에서의 성공은 아닐지라도, 한국인이 만든 서비스에 세계가 주목하는 어떤 것이 말이죠. 물론 티그레이프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가 좋아하는 서비스 하나가 그런 준비를 맹렬히 하고 있거든요. 좋은 결과를 기대하면서, 저 개인적으로는 그 업체의 사장님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 사장님도 좋은 Role Model, 사업 협력자로서 한국에서 벤처를 할만하게끔 하는데 일조 하시기로 저랑 약속하셨거든요.

사실 티그레이프는 계란을 바위 말고 다른 데 던질 곳도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단단한 계란을 만드는 ‘실험’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과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을까요? 지금은 그저 믿고 달릴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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